며칠 전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신라스테이에 다녀왔습니다. 전 파크뷰 스탠다드룸을 선택해서 꽤나 만족했답니다. 갑자기 떠난 1박 2일 여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써볼게요. 그리고 다녀와보니 알게된 호텔 이용 꿀팁과 어메니티 등 정보들도 빠짐없이 정리해볼테니 고민중이시거나 곧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는 아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추천드리고 싶은 숙소랍니다.
룸부터 보여드리자면, 정말 예쁘죠? 깔끔하고 대부분 만족스러웠어요. 예약은 당일 오전에 여기어때에서 했고 할인을 받아도 공휴일이라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1박에 239,600원. 조식 불포함 체크인 시 배정 타입이었답니다. 다음에 이용한다면 꼭 평일에 가고 싶네요, 전 가성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아 참, 전 고속도로를 통해 가게 되었는데 IC 근처라 찾기도 쉬웠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신라스테이 동탄
먼저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호텔 주차장 입구에 볼링핀 입간판이 있으니 들어오는 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건물 1층이 프론트 로비이고 주차장은 2층부터 6층까지 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넓지는 않았습니다. 차도 꽤 많았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체크인 시간보다 미리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일찍 오는 자가 좋은 뷰를 잡는다! ).
주차장 입구쪽에 분리수거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조금 퀴퀴한 냄새가 났어요. 이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일단 재빠르게 얼른 입구를 찾아 들어가봅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체크 아웃하고 나서 바로 나가실 분이 아니라면 프론트에 주차 시간 연장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체크아웃 하고 나서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고 천천히 나갔는데 주차 시간이 연장되니 편리하더라고요. 그냥 계속 세워두다가는 주차 요금 폭탄맞을지도 모르니 꼭 알아두세요.
주차장에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입구가 총 2개 있어 가까운 쪽을 이용하면 됩니다. 즉, 사진에 보이는 입구 반대편에도 또 다른 입구가 있습니다. 유리 문으로 되어 있어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여러 대가 있었고 버튼을 누르면 가장 빨리 오는 엘리베이터에 불이 들어옵니다. 현재 몇 층에 있는지는 숫자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꽤 금방 내려오더라고요.
객실이 있는 층은 열림 닫힘 버튼 위에 있는 와이파이 모양에다 카드키를 태그해야 층 버튼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볼링 입간판이 있는 이유가 지하 1층에 볼링장이 있어서 그랬군요. 호텔에 있기 심심할 때 지하로 내려가면 볼링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물론 저는 볼링을 못 치기 때문에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유료입니다.). 일단 1층을 눌러봅니다.
그리고 내려가는 중에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호텔 조식 도시락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줄었고 해서 직접 조식을 이용하는 게 더 나아보이긴 하지만요!
신라스테이 동탄에서 브런치나 뷔페를 이용하려면 7층에 있는 카페로 가야 합니다.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돌잔치나 단체 행사는 별도의 가격이 있다니 직접 문의하시는 게 정확할 겁니다. 조식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주중 평일의 경우 6시 30분부터 9시 30분)입니다. 제가 이용한 날은 공휴일이라 기본 요금의 2배가량 비쌌기 때문에 이용하진 않았지만, 슬쩍 가보니 분위기나 메뉴들도 괜찮아보였답니다. 다음엔 평일에 오면 꼭 이용해보려고요!
1층에 도착해서 내리면 왼쪽에 이렇게 로비가 있습니다. 카운터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쪽에도 테이블과 의자, 소파들이 많이 있고 카페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신라스테이에 가면 볼 수 있는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회색 곰돌이(이름이 뭐지?)도 있어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과 프린트기도 있어 출장 오신 분들께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좋은 콘센트가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어 좋았답니다. 무료 와이파이는 물론이고요! 전 이때 체크인하기엔 시간이 일러서 오른쪽에도 공간이 있길래 가봤더니 휴게 공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공간인지 사진을 보실까요?
푹신한 소파에 은은한 조명, 그리고 간단한 간식이나 여성용품도 판매하는 자판기도 있어 편리해보였습니다. 아 참 호텔 건물 바로 옆에 GS25 편의점도 있고, 길만 건너면 24시 할인마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 체크인보다 미리 도착해서 여기서 편히 쉬면서 기다렸답니다.
호텔 프론트 사진을 못 찍었네요. 체크인 시간은 원래 15시부터였는데, 14시쯤 체크인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더라구요. 오전에 도착하자 마자 혹시 체크인 되냐고 물어봤을 때 얼리 체크인은 5만원이라고 했는데, 오후에는 룸이 있으면 일찍 체크인해주기도 한답니다. 체크인 시 방 배정이었어서 다행히 전망과 층수, 타입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전 욕조가 있는 고층의 공원전망 룸으로 배정 요청을 했는데 다행히 딱 맞는 방이 있었습니다. 욕조 또는 샤워부스, 공원 전망 또는 도시 전망 등을 선택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체크인도 마쳤으니 객실로 가봅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렇게 양쪽 방향으로 나눠져있고, 복도가 쭉 있습니다. 조용했고 은은한 조명이 예뻤습니다.
두근두근, 문을 열어보겠습니다(기대). 체크인할 때 받은 카드키를 문에 태그해줍니다.
들어오면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카펫 바닥은 아니고 마루 바닥이긴 하지만, 맨발로 다니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린 아기랑 오기에는 좀 불편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 혼자니까 괜찮습니다!
현관 벽에 카드키를 꽂는 곳이 있으니까 받은 2장 중에 1장을 여기 꽂아주세요. 온도 조절하는 버튼도 여기에 있답니다.
현관 옆에는 일회용 슬리퍼와 가운, 런드리 백 등이 있고 옷을 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런드리 백은 7층에 있는 세탁실을 이용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비상 시에 대피할 경로도 문 뒤에 표시되어 있어요. 일단 침대 있는 쪽으로 달려가봅니다.
폭신한 침대, 소파, TV, 조명들 그리고 책상까지 갖출 건 다 갖춘 깔끔한 방입니다. 조금 낡거나 얼룩이 진 부분도 있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청소 상태도 이정도면 만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공원 전망 뷰가 다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림을 걸어놓은 것 같아서 보기도 좋고 너무 행복했답니다(역시 돈이 최고야!).
12층이라서 꽤 높은 층이라 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 글을 보시는 신라스테이 동탄 가실 분들께. 무조건 공원 전망인 파크 뷰로! 고층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정말 예쁘죠? 다음 날 아침에는 비가 왔는데 흐린 하늘도 분위기 있어보이고 좋더라고요.
객실 창문쪽에서 입구 방향을 보며 찍어보면 이렇습니다. 저 까만 벽은 욕실 투명 유리를 가린 것 같습니다. 침대 맞은 편에는 TV가 걸려 있는데 전원을 켜면 세탁실 홍보 화면이 나오네요.
생수와 커피, 녹차, 홍차, 설탕, 스푼, 1회용 컵, 커피포트가 책상 위에 놓여있습니다. 생수는 책상 아래 냉장고를 열면 하나 더 있더군요. 생수는 이렇게 기본 2개 제공입니다. 위생을 위해 컵에 비닐이 씌여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스탠드도 있어요.
침대 양쪽에 조명이 각각 있어 편리해보였습니다. 전자 시계와 TV 리모컨, 전화기, 메모지와 볼펜 등이 있어요. 채널 가이드도 있었는데 채널이 많진 않았지만 채널 찾기에 쉬웠습니다. 2박 이상 연박하는 경우 그린 캠페인에 대해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한가롭게 침대에 누워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잠깐 누워있다가 화장실 구경을 하러 가봅니다. 신라스테이 동탄 룸 분위기가 좀 느껴지시려나요? 방음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크게 시끄럽진 않았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욕실입니다. 욕조는 생각보다 아담했고 체격이 너무 큰 사람에겐 작게 느껴질 것 같았어요. 옷장에 하나만 있었던 샤워 가운 나머지 하나는 여기 욕실에 걸려있어요. 깔끔한 욕실입니다.
신라스테이 동탄에는 기본적으로 드라이기,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워시가 비치되어 있어요. 왼쪽에 사진에 보이는 네모난 상자 안을 열면 일회용 칫솔 2개, 일회용 빗, 면봉 2세트, 화장솜 2세트, 비닐 헤어캡이 있어요. 일회용 어메니티 미제공이라길래 혹시나 해서 전 칫솔 챙겨왔는데 일회용 쓰실 분은 여기 있으니 굳이 안 가져와도 될 것 같아요. 어메니티 향은 약간 록시땅 향이 났고 레몬그라스 느낌이 들었답니다. 괜찮았어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재방문 의사는 있지만 몇 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었어요.
침구는 깨끗했지만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부분이 있었고, 더블 사이즈 침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트윈 침대를 붙여놓은 거였나봐요. 이 부분을 미리 몰랐기 때문에 좀 아쉬웠어요. 침대 자체는 푹신하고 편했지만 가운데 홈이 있어서 가운데에 눕기엔 조금 불편했어요. 체크인 하기 전에 침대 유형도 꼭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쨋든 꿀맛같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체크아웃 할 시간이 돌아왔어요.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였습니다. 보통 11시인 곳이 많은데 덕분에 조금 여유로웠습니다. 주변에 카페나 식당 맛집들이 꽤 많아서 조식은 먹지 않고 느긋하게 나가서 먹었어요. 주변 맛집 정보 알려드릴게요.
카페는 스타벅스, 커피스미스(신라스테이 동탄 바로 앞)가 근처이고 편의점도 옆 건물 GS25, 24시마트 외 다수가 있어 편리했어요. 식당은 옆 건물 1층에 콩나물국밥집이 있고 조금만 걸어 가면 이삭토스트, 서브웨이, 롯데리아, 버거킹, 탕화쿵푸 마라탕, 상무초밥 등 다양한 식당이 있었답니다. 엽기떡볶이도 있어서 배달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못 먹어서 아쉽네요. 유흥 상권도 많이 보이고 조금 걸어가면 아파트 단지도 커서 사람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전반적인 평점은 4.5점으로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지만 동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재방문할 의사는 있습니다.
오늘은 신라스테이 동탄에 직접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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