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카페 성성호수공원 베이커리 맛집 애월빵공장 추천 메뉴 3가지!

요즘 천안에서 핫한 곳이라고 하면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성성호수공원이라고 할 수 있죠? 최근 천안8경이 새로 선정되었는데, 여기에 성성호수공원이 새로 들어갔더라고요. 정말 주말에는 근처 카페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이 정말 많아요! 오늘은 성성호수 근처에 최근 오픈한 따끈따끈한 천안 카페 애월빵공장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내돈내산 리뷰이니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추천 메뉴도 소개해드릴게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천안 카페

사실 천안 카페로 추천드릴 곳이 정말 많은데, 애월빵공장 천안은 기존 탐앤탐스 자리에 새로 오픈한 신상 맛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12월 7일에 가오픈을 했고 지금은 정식 오픈을 마쳐서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네?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미 빵들이 그 전에 소진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더라고요. 천안에는 호두과자부터 기존에 유명한 빵집인 뚜쥬루도 있고 빵빵데이라는 지자체 행사도 있는 걸 보면 빵에 진심인 도시인 것 같아요. 다양한 음료도 팔지만 직접 빵을 만들어서 파는 곳이다 보니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분들께 딱 맞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게요^^

애월빵공장 천안

여기는 제주도에 있는 애월빵공장 앤 카페를 천안에 옮겨다 놓은 것 같은 테마예요. 위치는 분명 천안인데 안에 들어가면 제주도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돼요. 그래서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장소였어요.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부터 설명해드릴게요. 표지판이 군데 군데에 있긴 했으나 기프트샵까지는 아직 100% 다 가동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정확한 카페 입구를 찾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수제 버거 맛집이라는 본구스토와 같은 건물이네요. 지하2층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러 가봤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따로 없더라고요~ 하지만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에는 자리가 없을 것 같으니 시간이 괜찮다면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하1층에 애월빵공장 매장이 있다니 올라가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표지판이 보이고 저 쪽에 주황 주황한 느낌이 느껴지신다면 잘 찾아온 겁니다. 야자숲과 포토존, 호수 산책로가 이어진다고 써있어요. 

애월빵공장의 마스코트! 하루빵이라는 이름도 참 귀여운데 포토존도 잘 해놓았네요. 인증샷 찍어야죠~ 

천안 카페 애월빵공장의 입구에는 세스코존이라는 표시가 있어 믿음이 갔고 신축 건물이라 깔끔 그 자체였답니다. 천장에 매달린 애월이와 하루빵 마스코트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화환들도 엄청 많았는데 탤런트 이한위 씨가 보냈다는 것도 있고, 유재석 씨가 보냈다는 것도 있었어요(유'키'즈라고 되어 있어서 진짜일까? 하고 웃음). 왼쪽이 매장 입구이고 오른쪽은 빵을 만드는 주방이에요!

천안 카페 애월빵공장의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현무암을 그대로 박아 놓은 듯해서 제주도에 있는 느낌을 줬어요. 아직 지상층 매장은 가동하지 않고 있어서 이 홀이 전부였는데 테이블은 꽤 많았어요. 근데 일반 카페와는 다르게 뭔가 식당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어서 조금 의아했어요. 흡사 여기 제주 흑돼지 식당인가?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근데 아마 1층 매장도 열면 좀 더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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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종류가 엄청 많아서 눈도 즐거웠고 고르는 재미도 있었지만 가격대가 역시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어떤 맛일지 상상하며 하나씩 담으니 즐거웠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어둑어둑한 데다가 천장이 낮은 편이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는 것? 뭐 맛만 좋다면 다 용서되는 것이긴 하지만요. 또 직접 방문해보니 어르신들도 꽤 많으셔서 신기했어요! 

여기가 천안 카페겸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 직접 여기서 만들었다고 하니 더 궁금해지는 빵맛과 영롱한 빵들의 자태 좀 보세요. 여럿이서 오면 몇 만원은 훌쩍 넘길지도 몰라요. 주말 점심 즈음이었는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어요. 가격을 보면 마카다미아 파운드패스츄리는 6,400원이고 플레인크로와상은 4,100원이네요. 

천안 카페지만 메인인 제주도 테마에 맞게 한라봉 디자인의 빵들도 많이 보여요. 여기 있는 빵 다 한 번씩 먹어보려면 며칠이 걸릴까요?

계산대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은 주로 케이크와 병음료들이에요. 생수도 있고 다양한 것을 팔고 있었어요.

천안 카페라고 쓰고 기념품샵이라고 읽는다...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선물하기 좋게 만든 제품들도 보였는데 제주세트와 애월세트라고 해서 가격은 각각 18,000원과 30,000원이라네요. 저 개별포장된 빵을 구매하려고 계산대에 가져갔다가 샘플이라고 해서 다시 내려놨다는 웃픈 에피소드가 있네요. 매장에서 빵을 드실 분들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을 계산대로 가져가셔야 해요!

수제잼들도 팔고 있어서 정말 볼거리도 다양하고 좋았어요. 총 네 가지 맛이 있고 가격은 각 9,800원입니다. 

계산대 안에 진열된 베이커리류를 자세히 찍어봤어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생과일 타르트와 한라봉 모양을 한 무스 케이크! 실제로 보니 너무 앙증맞고 귀여웠지만 너무 달 것 같아서 오늘은 패스했답니다. 그 대신 상큼한 딸기가 들어있는 딸기케이크를 골랐어요.

에비앙 생수, 골드메달 애플주스부터 마카롱까지 정말 너무 많은 제품이 있어서 고르기가 힘들더라고요. 마카롱도 선물세트가 있어서 선물하기에 좋아보여요~

르뱅쿠키라는 것들도 있었는데 빵만 있는 게 아니고 쿠키류들도 많아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구나 하고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파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각종 기념품들도 보였어요. 진짜 이정도면 여기가 제주도가 아닌가 착각이 세게 들어요. 여긴 분명 천안인데! 뭔가 이상하면서 신기하고, 아마 여기 성성호수공원이 천안 대표 관광지가 될 미래를 내다보고 이렇게 만든건 아닐까?하고 생각해봤어요. 

정말 저 윤기나는 빵들좀 보세요...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는 하던데 정말 다 먹었다가는 살 제대로 찔 것 같아서 무섭지만 맛이 너무 궁금해지는 것들! 바게트류도 보이고 가격은 거의 6천원대였어요. 카페라고만 하긴 그렇고 거의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아까 샘플 가져갔다가 다시 가지러 온 현무암쌀빵이에요. 제주도 느낌 제대로 살린 맛이 정말 궁금한 빵이었어요. 단팥 없는 버전과 있는 버전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저는 단팥 없는 현무암쌀빵으로 골랐어요! 가격은 둘 다 6,600원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천안 카페로 추천하는 애월빵공장 천안점에는 이렇게나 빵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참 힘들었더랬죠.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셔야 할 곳이에요. 뺑오쇼콜라와 각종 파이류들도 정말 다양해요. 

한 켠에 놓여져있던 아기의자들! 어린 아기들과 와도 편리하게 잘 준비하신 것 같아서 좋아 보였어요. 아기 의자는 이제 식당이나 카페에 필수죠~ 

아까 제대로 못 찍었던 메뉴판을 소개해볼게요. 커피는 일단 프리미엄 원두는 케냐 키암부 AA, 에티오피아 게이샤가 있는데 가격은 8천원씩이에요. 기본 아메리카노는 5,500원이고 맛은 좀 연한 편이었답니다. 진한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이거 물 너무 많이 탔네 할 정도였어요. 여기에 디카페인을 추가하면 1천원이나 추가된다는 사실에는 조금 놀랐어요. 빵도 비싼데 커피 가격이 센 편입니다. 시그니쳐 에이드 중에서 모히또는 8,500원이고 제일 저렴한 음료는 오설록티로 5천원이에요. 아무래도 인테리어 비용에 포함된 가격이겠죠?

자리를 잡고 조금 기다리니 빵과 음료가 나왔어요. 오픈 초기라 그런지 정가에서 조금씩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한라핀 5,310원, 딸기생크림케이크 7,110원, 제주현무암쌀빵 5,940원,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핫아메리카노입니다.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하니 리유저블 텀블러에 음료를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오픈 기념으로 귤도 주셨어요.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바로 현무암쌀빵이에요. 안에는 저렇게 치즈가 들어 있어서 쫀득하고 겉에는 견과류가 코팅되어 있어서 달콤하고 바삭했어요. 여기 방문하신다면 꼭 이 세가지 메뉴들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한라핀은 페스츄리에 한라봉 크림이 상큼하니 맛있었고 위에 있는 한라봉 모양 초콜릿 안에 한라봉 필링이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딸기 케이크는 다들 맛 아시죠? 상큼하고 신선하고 너무 달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실 빵 맛은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매장 안이 궁금해서 가보자 했던 저인데 빵이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빵들도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해서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어요! 사장님 근데 할인을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텅장이란말이에요!).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가봤어요.

매장 입구 오른편으로 빵을 만드는 곳으로 보이는 주방이 보였는데, 깔끔하긴 했지만 거의 오픈 주방 느낌인데 직원들이 신발이랑 옷을 벗어놓은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세스코 멤버스인 것은 좋은데 좀 보기 그렇더라고요~ 

밖으로 나왔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금방 다시 들어갔어요. 봄이 되면 야자수도 있고 하니 야외 테라스도 예쁠 것 같아요. 다른 블로그 리뷰에서 몽클레어 입고 있는 하루빵을 봤는데 찾질 못해서 찍질 못했어요. 다음엔 꼭 찾아봐야겠어요! 맛있는 빵과 색다른 분위기가 있는 제주 감성 카페 찾으신다면 천안에 있는 맛집 애월빵공장을 추천드립니다. 성성호수공원 구경하러 올 때 필수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 빵이 다 팔리기 전에 달려가야 할 것 잊지 마시고요. 주변에 아직 공실로 보이는 상가들도 얼른 가득 차서 활기찬 모습도 보고 싶었네요. 그럼 오늘도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처 맛집과 카페 포스팅도 참고해주시고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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