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동리 내돈내산 리뷰(+주차 메뉴 예약팁)

경주 여행하시는 분들은 황리단길 꼭 가실텐데, 오늘은 제가 다녀온 한식 맛집 동리에 대해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시고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집이기 때문에 아주 솔직하게 리뷰 써볼게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소개드릴 오늘의 음식점은 정갈한 음식과 한옥이 주는 포근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웨이팅이 기본인 가게이기 때문에 예약 꿀팁까지 알려드릴게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동리는 낮에는 밥집이 메인이지만 저녁은 주점으로 운영한다고 해요. 그래서 밤에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한답니다. 점심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저녁은 요일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요. 월수목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고,  금토일은 한 시간 더 일찍 시작해서 마감 시간은 자정으로 같다는 점 알아두세요. 황리단길의 다른 가게들과 비슷하게 이집은 주차할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릉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서 조금 걸어갔어요.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꼭 주차 자리를 미리 알아보셔야 합니다.

동리는 한식 요리점인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항상 웨이팅이 많다고 들었지만, 정말 가보니 그랬어요. 특히 아이랑 오신 가족분들도 참 많이 보였어요. 아기가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황리단길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가게랍니다.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아기 식사를 따로 챙겨주니 정말 좋더라고요. 자세한 사진은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예약은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가능한데, 직접 가서 예약할 생각하지 말고 가는 길에 미리 하시길 정말 권해드립니다. 자칫 잘못하면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셨다면, 동리 매장 앞에 있는 태블릿에서 예약 번호를 확인하고 입력해주면 됩니다. 겨울에 간 거라서 바깥에서 기다리기 좀 추웠는데 마당에 난로도 있긴 하더라고요. 미리 예약을 잘 해서 금방 들어갔답니다!  공지되어 있듯이, 테이블이 7개뿐인 작은 식당이라서 웨이팅이 꽤 있어요. 대기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이 것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순도가 나루생막걸리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고 써있네요.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가 겨울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테이블 정리가 되길 기다리면서 사진 좀 찍어봤어요. 마침 우리 대기 번호를 불러줘서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봅니다. 

오래된 한옥이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포근했어요. 한국인인 내가 봐도 참 예쁜데 외국인이 온다면 더 좋아할 것 같았지요. 그럼 이제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동리의 메뉴판을 같이 볼까요?

우리는 아이와 함께 간 3인 가족이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떡갈비 정식 2인으로 주문했어요. 미취학 아동의 식사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2인분만 주문해도 충분해요! 정말 좋죠? 사이드 메뉴로는 1+등급 한우육전과 나루생막걸리, 이화백주 등이 있으며 공기밥 추가는 1천원입니다. 돼지고기 포함해서 국산 식재료를 쓰고 있어요. 

밤에는 주점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그런지 전통주 메뉴가 다양했어요. 경주법주쌀막걸리, 느린마을, 달빛유자막걸리, 대대포블루막걸리, 해창막걸리, 담은, 복순도가, 109막걸리, 지란지교 무화가 탁주까지! 도수와 맛이 다양했어요. 아이가 조금 더 큰다면 밤에 한번 와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막걸리 포장구매도 가능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청주와 과실주 메뉴들도 여러가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조금 기다리니 반찬과 함께 아기 식판을 주셨어요. 흰 쌀밥과 들깨미역국, 그리고 앙증맞은 포크와 숟가락까지. 맛도 맛이지만 깔끔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떡갈비정식 2인을 주문했더니 여러가지 반찬과 함께 쌀밥, 비빔밥용 채소들이 나왔어요. 떡갈비는 많이 식지 않도록 촛불 위 화로에 올려주셨어요. 새송이 버섯과 떡갈비가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요리는 전부 맛있었어요. 그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은 바로......

아무래도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동리를 추천하는 이유! 첫번째는 메인메뉴인 떡갈비가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리거나 질기지 않고 딱 그 아는 맛있는 떡갈비 맛이에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떡갈비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반찬으로 나온 저 잡채가 맛있습니다ㅋㅋ 꼭 리필해서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사실 경주의 황리단길 맛집이 참 많은데 어느 가게를 가볼까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한식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기 좋고 가족들과 함께 간다면 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정갈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말고도 복도를 지나면 몇 테이블이 더 있어 보였는데, 제대로 찍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웨이팅 없이는 식사를 할 수 없는 맛집이라는 것은 분명하니 꼭 꼭 미리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해서 맛있는 식사하시기 바라요! 

화장실은 바깥 건물에 따로 위치해 있는데,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했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 괜찮았어요. 

정갈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하늘을 찍어봤어요. 겨울에 경주 여행이라 조금 걱정을 했지만, 겨울에 보는 경주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 정말 좋았어요. 언젠가 저녁 주점의 동리를 방문해 보는 것을 숙제로 남겨두고 이번 글은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제 블로그에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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