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어제 이마트에 가서 사온 톡소다, 쉽게 보지 못했던 제품인데 귀여운 외형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처음 마셔본 술이라서 저처럼 이 낯선 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오랜만에 포스팅도 할겸 내돈내산 리뷰해봅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신 분들께 제가 느낀 점을 고스란히 알려드릴게요!
톡소다
톡쏘다처럼 들리는 이름. 참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탄산이 있다는 것이 바로 와닿는 느낌? 탄산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이 술은 무학에서 만든 탄산 과일주입니다. 톡소다 제품 앞면에도 적혀있듯이 알코올 함량 도수는 5%로 저도수 주류를 찾으시는 분들꼐 딱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맥주랑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둘이서 한병을 마시니 아주 아주 살짝 취기가 오를 뿐 더 취하지는 않았거든요. 투명한 병에 담겨 있어서 더 느낌이 잘 사는 외관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봤을 때에는 탄산 기포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신기했어요.
알찬 포스팅을 위해 톡소다 트로피컬의 병뚜껑도 한번 찍어봤어요. 역시 분홍색으로 되어 있고 과일주라는 느낌이 바로 들도록 파인애플을 비롯한 과일 모양이 인상적이에요! 파인애플은 확실히 알겠는데 나머지 두 개는 정확하게 뭘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래에서 정답을 알려드릴게요ㅋㅋ
톡소다의 특징은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이 들어간 술이라는 것입니다. 스페인 와인이 톡하고 들어가있다고 해서 이렇게 지었나봐요. 기타과당 등 첨가물이 꽤 들어있어서 제로슈가 제품은 아닙니다. 주로 들어가있는 과일 성분을 보니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블러드오렌지 농축액이 특징으로 돋보여요. 병뚜껑에 그려져있던 과일이 바로 패션후르츠와 블러드오렌지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부분입니다! 한 병의 가격은 1400원 대에 형성되어 있어요. 소매점이 아닌 일반 식당에서 구매한다면 당연히 더 비싸겠죠?
청포도나 자몽 등 기존 주류에서 봤던 과일이 아니라 꽤나 특이하게 느껴졌어요. 블러도오렌지는 어디서 봤는데 일반 오렌지보다 훨씬 더 당도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톡소다의 맛을 정리하자면, 저도수로 된 달달한 맛의 탄산주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녀석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어요. 당연히 주류이니 19세 미만에게는 판매가 금지되는데, 쉽게 못 찾겠다고 하시는 분들께 판매처에 대한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대형 마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과 다 마신 후 공병 교환하면 100원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까지 알려드릴게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 녀석을 오픈해서 잔에 따라볼게요!(두근 두근)
갑분 참이슬잔이지만, 우리집에 있는 투명한 소주잔이 이거 뿐인 것을 어쩐답니까. 이 글을 보신다면 무학에서 예쁜 잔 하나 보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원이 생기네요ㅋㅋ 직관적으로 저 탄산 기포들이 아주 많이 보이죠? 잔에 따르니 나 탄산주야 하는 존재감이 뿜뿜입니다. 톡소다를 보니 색깔은 거의 투명하게 보이고 무엇보다 맛이 정말 기대가 되었어요. 이날은 취하려고 마셨다기 보다는 맛도 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로서 이 녀석을 구매한 것이었기 때문이죠. 직접 마셔보니 탄산감이 꽤나 강했어요. 바로 개봉한 사이다를 먹는 것처럼요. 아주 살짝 약하게만 탄산감이 살짝 들어있는 것이 아니었어서 정말 만족했어요. 저는 활어회를 먹으면서 톡소다를 같이 마셨는데 탄산감이 꽤나 세다 보니 기름지고 느끼한 안주들에도 엄청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꽤 단 편이라서 탄산 음료 대신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너무 단 음식과는 조금 궁합이 맞지 않을 듯해요. 뭐 단 것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니겠지만요! 상큼하고 달콤한 톡톡 쏘는 맛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는 당연 있고 제 평점은 별 4개 만점에 4.5개로 이 글을 정리하도록 할게요. 0.5개의 별을 뺀 이유는 제로슈가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라는 1월 1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 저의 소신이라고 해두죠. 이 술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마 별빛청하도 꽤나 만족스러우실 것 같은데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쪼록 오늘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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